제주국제관악제, 광복 맞아 '도심 속 관악 향연' 연출
제주국제관악제, 광복 맞아 '도심 속 관악 향연' 연출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8.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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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제 시가 퍼레이드 및 경축음악회
15일 오후 6시부터 제주시 원도심 일대(제주문예회관~제주해변공연장)
올해 경축음악회에 참여하는 제주국제관악제 시민연합합창단

제주국제관악제가 올해 광복절을 맞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시가 퍼레이드와 경축음악회로 ‘도심 속 관악의 향연’을 연출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15일 오후 6시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시가 퍼레이드 및 경축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 74번째 광복을 맞은 이날 퍼레이드 행렬에는 국내‧외 관악단과 군악대, 청소년 관악단, 아마추어 관악단, 고산리‧대평리‧도두마을‧성산리지역 해녀공연단 등 총 17여 개 팀이 참여한다.

관악단은 이날 화려한 의상과 관악 연주로 제주시 원도심 일대인 제주도문예회관~광양로터리~중앙로터리~칠성로∼제주해변공연장 구간을 행진한다.

도착 장소인 제주해변공연장에서는 오후 8시부터 ‘대한민국과 세계’를 주제로 8‧15 경축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경축음악회에는 식전공연으로 한국 전통음악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육군국악대와 캐나다의 노스스타 옵티미스트 알룸니 밴드가 출연한다.

이후 스페인과 벨기에, 프랑스, 한국 관악 연주 팀들로 구성된 제주국제관악제연합관악단과 제주도립합창단, 시민연합합창단 등이 출연해 축제의 절정에 다다른다.

이날 지휘는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의 젊은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맡아 안익태의 한국환상곡과 아드리엘 김의 아리랑환상곡 등 총 9곡을 연주한다.

협연에는 세계적인 관악인들이 참여한다. 양팔 없는 장애를 딛고 발가락으로 호른을 연주하는 펠릭스 클리저와 트럼펫에 에릭 오비에와 예수한, 렉스 리차드슨이 3중주를 선보인다.

우리 전통악기 대금 연주자 이성준, 소프라노 안희은과 테너 김래주씨도 이중창을 한다.

이에 앞서 13일 제주국제관악제는 세계의 관악 대가들이 모여 독주회를 갖는 마에스트로 콘서트가 열려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청소년 관악단의 날도 펼쳐져 도내‧외 5개 청소년 공연 팀이 무대를 장식하는 등 제주 곳곳에서 관악의 향연이 이어졌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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