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동채소 과잉생산, 재배면적으로 조절한다
제주 월동채소 과잉생산, 재배면적으로 조절한다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08.13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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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파종·정식 단계서 사전 조절 추진
14일 도·농협 등과 재배면적조절협의회 개최

월동채소와 양파·마늘 등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불안이 지속되는 주요 채소류에 대해 재배면적 사전 조절을 통한 수급 안정화가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주요 채소류의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생산자 단체 등과 함께 파종·정식 단계에서 재배면적 조절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채소류 주산지를 돌며 재배면적조절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14일 제주시 농협 제주지역본부에서 제주도와 농협, 생산자 대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늘·양파·월동무·양배추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재배면적조절협의회를 개최한다.
재배면적조절협의회에서는 품목별 재배 의향 조사 결과와 적정 재배면적, 면적조절 추진 방안 등을 협의한다.
향후 농식품부와 지자체, 생산자단체 등은 적정 재배면적이 확보될 수 있도록 재배 의향 면적 조사 결과와 예상되는 수급 상황을 농업인에게 알려주고, 지역별로 면적을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7적정 재배면적 유지가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의 근본적인 대책인 점을 각 생산 주체가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가들도 지자체, 농협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적정 재배면적이 확보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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