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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한 달여 앞…제주 체불임금 ‘눈덩이’
추석 한 달여 앞…제주 체불임금 ‘눈덩이’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8.13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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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말 기준 85억…전년 대비 23.86% 증가

추석 명절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체불임금이 눈덩이처럼 쌓이면서 근로자들이 시름에 빠졌다.

13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도내 체불임금은 85억6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억1400만원과 비교해 23.86%(16억5000만원) 증가했다.

올해 체불임금 중 44억4600만원은 신고 후 지급 문제가 해결됐으나 10억8000만원은 처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나머지 30억3800만원은 사법 처리됐다.

체불임금 사업장은 802곳, 근로자는 1775명이다. 

업종별 체불임금을 보면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이 38.99% 가장 많고, ‘금융·부동산 및 서비스업’ 27.93%, ‘건설업’ 24.61% 등의 순이다.

이와 함께 도내 외국인 근로자 체불임금도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5월말 기준 외국인 근로자 체불임금은 9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6100만원 대비 157.43%(5억6900만원) 급증했다. 

이중 처리가 완료되지 않은 체불임금은 1억1300만원에 달한다.

업종별 외국인 근로자 체불임금은 ‘건설업’과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이 각각 58.91%, 41.0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경기 침체 등의 요인으로 체불임금 문제가 매년 반복되면서 근로자들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22일 서귀포시 동홍동 한 건설 현장에서는 50대 남성이 임금 체불에 불만을 품고 고공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는 체불임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집중 신고기간 및 합동 특별점검반 운영 등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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