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국 대학생, 제주4·3을 알다
36개국 대학생, 제주4·3을 알다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8.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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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재단, 12~14일 캠프 운영

제주4·3의 역사적 진실을 국내·외 대학생들에게 알리면서 4·3의 세계화와 세대 전승을 모색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4·3평화공원과 4·3유적지 일대에서 ‘2019 국내외 대학생 4·3평화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학생과 해외 대학생을 나눠 진행했던 기존과 달리 통합 운영되고 있다. 제주4·3을 기반으로 대학생들의 지속적인 국제교류, 제주문화 이해 등을 지향하고 있다.

행사에는 모두 80명이 참가했으며, 특히 아시아·아프리카·유럽·중남미 등 4개 대륙 36개 국가에서 온 유학생 50명이 함께해 4·3 세계화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참가자들은 첫날 제주팔레스호텔에서 개강식을 가진 후 ▲제주문화의 이해(송정희 제주국제화센터 대표) ▲제주4·3의 이해(백가윤 제주다크투어 대표) 특강을 받았다.

둘째 날에는 4·3평화공원을 방문해 위령제단을 참배하고 기념관을 관람하면서 4·3역사와 의의 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북촌 너븐숭이 4·3기념관을 방문해 평화·인권의 소중함을 나누고 만장굴 관람, 해녀테왁 만들기 등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문화도 직접 체험했다.

마지막날인 14일에는 제주4‧3과 인권을 주제로 한 조별발표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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