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은 제주(북부) 26.8도, 고산(서부) 25.7도, 서귀포(남부) 25.3도, 성산(동부) 25.2도 등이다.
올 들어 제주에서는 20일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어 서귀포 18일, 고산 17일, 성산 12일 등이다.
이날도 오전부터 제주, 성산, 고산은 최고기온이 30도을 넘어서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오는 14일까지 제주지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낮 최고기온이 32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덥고, 밤사이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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