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낮엔 폭염 밤엔 열대야 '헉헉'
제주 낮엔 폭염 밤엔 열대야 '헉헉'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8.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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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33.9도까지 치솟으며 폭염 수준의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점별 낮 최고기온을 보면 제주(북부) 33.9도, 성산(동부) 30도, 서귀포(남부) 29.1도, 고산(서부) 29.1도 등이다.

제주의 경우 낮 기온이 34도까지 육박하면서 폭염 기준인 33도를 훌쩍 넘어섰다.

밤사이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열대야도 관측됐다.

지난 1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 27.2도, 서귀포 26.7도, 성산 27.1도, 고산 26.8도 등으로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발생일수는 제주 19일, 서귀포 17일, 고산 16일, 성산 11일 등이다.

지난 5월 올해 첫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후 지난 10일까지 도내에서 3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레끼마의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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