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제주서 중고 전기차 배터리 충전소 ‘첫 선’
BMW, 제주서 중고 전기차 배터리 충전소 ‘첫 선’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08.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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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에너지 활용 친환경 충전소 ‘e-고팡’ 개소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 ‘e-고팡’.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 ‘e-고팡’.

 

BMW가 제주에 국내 첫 중고 전기차 배터리 충전소를 개소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9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서 중고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 ‘e-고팡’의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고팡’은 전통 가옥의 창고를 일컫는 제주 방언이다.

‘e-고팡’은 제주지역 풍력 발전으로 얻은 전기 에너지를 중고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하는 충전소다.

이번 사업은 BMW 그룹 코리아와 제주특별자치도, 전기차 충전 관련 국내 전문기업들 간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BMW 그룹 코리아는 프로젝트 기획 및 추진과 함께 BMW i3 차량의 중고 배터리를 공급했고,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는 e-고팡의 운영을 맡는다.

케이씨에스글로벌과 중앙제어는 각각 배터리 컨테이너와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충전기를 제공했다.

BMW 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교체한 배터리를 그대로 재사용해 사용 기한을 5년 이상 연장할 수 있어 전기차 관련 산업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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