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중 2022년 개교 '빨간 불'
제주 서부중 2022년 개교 '빨간 불'
  • 장정은 기자
  • 승인 2019.08.11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교육청, 예정 부지 토지주와 협상 최종 결렬
"제 3부지 매입 위해 주민의견 수렴 등 나설 것"

 

제주시 서부권 지역의 학생 과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서부중학교(가칭)가 예정 부지를 매입하지 못 하면서 개교 시기가 더 늦춰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서부중학교 예정지인 제주시 외도1동 일대 22479(680 0) 관련 토지주 6명과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지만 최종 협상에서 결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교육부는 도교육청이 제출한 서부중 설립 추진 계획 수립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예정지가 집단취락지구와 거리가 멀다며 학교 위치 변경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이후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예정지를 재선정해 토지매입을 진행했지만 가격 조정에 원만한 해결을 하지 못 하면서 부지 매입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서부중 설립 부지 재선정 이후 토지주들과 협의를 했지만 더 이상 토지매입 진도가 나가지 못 할 것으로 본다새로운 부지(3부지) 매입을 위해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모아 (부지 모색을)진행할 예정이지만 20223월 목표 개교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송창권 제주특별자치도의원(더불어민주당, 외도·이호·도두동)도교육청, 주민들과 함께 토지 매입 가격 절충을 위해 노력했지만 최종 결렬됐다면서 원활한 부지 선정 및 매입이 진행되도록 주민, 도교육청과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의 서부중 설립 추진 계획에 따르면 서부중 설립 예산은 약 475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