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진 서예가들이 그린 여백과 충만의 '상생'
제주 중진 서예가들이 그린 여백과 충만의 '상생'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8.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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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예협회, 오는 17~22일 제주시 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2019 제주서예아트페어’ 개최
박흥일 작 '서산대사 시'
박흥일 작 '서산대사 시'

제주지역에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중진 작가들의 서예작품이 전시‧판매된다.

제주서예협회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제주시 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2019 제주서예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협회 중진 작가 중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6인의 서예가를 선정해 이들의 주요 작품으로 5점씩 30점, 소품 10점 등을 선보인다.

김미형 작가는 문인화와 서예 부문을 두루 취득해 이를 활용한 공간감과 여유가 느껴지는 작품들을 출품한다. 김형식 작가는 전각과 전서, 한글체를 통해 대중이 비교적 쉽게 서예를 접할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했다.

김혜정 작가는 여백과 대상 간의 현대적 조형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박흥일 작가는 바람처럼 강한 필획이 강조된 작품이 선보인다.

양봉조 작가는 선인의 지혜가 담긴 글귀로 관객들로 하여금 삶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장순 작가는 행서와 한글 손 글씨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들의 서예에 대한 문턱을 낮출 수 있는 작품들로 구상했다.

아트페어 관계자는 “제주 중진 작가들의 정선된 작품을 올려 관객과 함께 여백과 충만의 반전과 상생, 행간과 자간의 숨결과 울림을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혜정 작 '지(知)'
김혜정 작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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