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실종된 30대 중국 동포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바닷가에서 김모씨(34)의 시신을 낚시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시신은 경찰 지문감식 결과 김씨로 확인됐다.
김씨의 시신은 발견 당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됐으며 옷이 모두 벗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발견된 곳은 실종 지점에서 약 1.2㎞ 떨어진 곳이다.
김씨는 지난 8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포구에서 중국 동포인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인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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