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이 새 변호인을 선임했다.
10일 제주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고유정은 최근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에 A 변호사를 새로 선임한다는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지난 7월 고유정이 선임한 사선 변호인 5명은 고씨의 변호를 맡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후 비난과 부정적 반응이 이어지자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이에 법원은 절차를 거쳐 국선 변호인을 선임했다.
법원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201호 법정에서 전남편 살해사건의 피의자 고씨에 대한 첫 정식 공판을 연다.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모(3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혐의는 살인과 사체손괴·은닉이다.
검찰은 지난달 1일 20일간 이어진 수사를 마무리하고 고씨를 재판에 넘겼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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