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법무 조국…문정인 고사 주미대사엔 이수혁
문 대통령, 법무 조국…문정인 고사 주미대사엔 이수혁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8.09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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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 김현수, 여성 이정옥, 과기 최기영 등 장관급 10명 교체 중폭 개각 단행
방통위 한상혁
공정위 조성욱
금융위 은성수
보훈처장 박삼득
국립외교원장 김준형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정세현
사진 윗줄 왼쪽부터 법무부 장관에 조국 전 민정수석, 과학기술부 장관에 최기영 교수 내정,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 전 차관, 여가부 장관에 이정옥 교수, 방통위원장에 한상혁 변호사, 공정거래위원장에 조성욱 교수, 금융위원장에 은성수 은행장, 국가보훈처장에 박삼득 회장, 특명전권대사에 이수혁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정세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최기영 서울대 교수(64)를, 법무부장관에 조국 전 민정수석비서관(54),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현수 전 차관(58),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교수(64)를 각각 지명했다. 문정인 교수가 고사한 주미대사엔 30년 외교통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70)을 발탁했다.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엔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인 한상혁 변호사(58),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조성욱 서울대 교수(55), 금융위원장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58)을, 국가보훈처장엔 육군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장(63)을 기용했다.

차관급인 국립외교원장엔 김준형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56)를 인선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엔 통일부장관을 지낸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74)을 발탁해 외교통일분야 자문기능을 강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장관 4명과 장관급 6명 등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중폭의 개각을 단행했다. 문재인정부 초대 장관인 강경화 외교·김현미 국토교통·박능후 보건복지·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은 유임했다.

청와대는 이날 개각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 정책을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도덕성을 기본으로 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를 우선 고려했다”며 “또 여성과 지역 등 균형성도 빠트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고 대변인은 또 “오늘 개각으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이 사실상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며 “ 정부는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실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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