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제주지역 전력수요 최고치 하루 만에 경신
불볕더위에 제주지역 전력수요 최고치 하루 만에 경신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08.0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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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에 냉방기기 등 사용이 증가하면서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하루 만에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8일 오후 6시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전날 오후 6시에 기록한 최고치인 95만8000㎾보다 7000㎾ 많은 96만5000㎾를 보였다고 밝혔다.

최대전력수요 발생 당시 전력공급 예비력은 27만8000㎾로, 전력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전력거래소는 제주 전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냉방기기 등 사용이 늘어 전력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날 제주(제주기상청)의 낮 최고기온은 34.7도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폭염(낮 최고 33도 이상)이 나타났다.

해가 진 뒤에도 더위는 식지 않아 이날 밤에도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전력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해 절전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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