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문정인 특보, 주미대사직 고사
[속보]문정인 특보, 주미대사직 고사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8.0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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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제주일보 자료사진
문정인. 제주일보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중폭의 개각과 함께 주미대사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던 제주출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주미대사직을 고사한다는 뜻을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문 특보는 이날 '(주미대사)제안이 있었는데 고사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특보는 뚜렷하게 고사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야권이 이날 문 특보의 주미대사 발탁설을 강하게 비판한 것이 고사의 배경으로 작용했으리라는 것이 정치권의 관측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 문정인 주미대사 임명은 오만과 독선의 결정판”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마땅히 임명을 포기해야 한다. 무모한 인사를 감행한다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문 특보를 주미대사로 임명한다면 부적격을 넘어서 극히 위험한 인사"라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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