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제주 성장 동력 ‘전략펀드’ 조성사업 순항
미래제주 성장 동력 ‘전략펀드’ 조성사업 순항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08.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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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제2호 조성 위한 운용사 모집 공고

미래 제주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이 될 ‘제주 4차 산업혁명 전략펀드’ 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0억~300억원 규모의 ‘(가칭)제주 4차산업혁명 전략펀드 제2호’(이하 제2호 전략펀드)를 결성하기 위한 업무집행조합원(운용사) 모집 공고를 지난 7일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앞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민선 7기 공약으로 제주 4차산업혁명 전략펀드 조성을 제시했다. 조성 규모는 2000억원이다.

조성 목적은 제주도의 기존 산업 지능화 및 융합형 신규 산업 발굴·육성을 위한 투자 재원 마련, 제주에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융합형 산업 유치, 산업 구조 다변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해 9월 가상현실(AR)과 증강현실(VR), 미디어콘텐츠 등 디지털 융합산업 분야 투자를 목적으로 한 ‘제1호 전략펀드’를 조성했다.

제1호 전략펀드는 이에스이㈜ 20억원, 농협 10억원, ㈜리틀빅픽처스 8억원, 제주테크노파크·㈜카카오 각 5억원에 펀드 운용사인 인라이트벤처스(유) 2억원 등 50억원의 지역 재원과 정부 차원에서 조성한 한국모태펀드 100억원을 합쳐 총 15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제2호 전략펀드는 제주도가 20억원을 직접 출자하며, 향후 펀드운용사 선정과 함께 한국모태펀드와 지역기업 등을 대상으로 추가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오는 14일까지 제2호 전략펀드 운용사 신청을 접수해 다음달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1호에 이어 제2호 전략펀드 조성을 계획대로 추진해 제주지역 유망 스타트업 육성과 도외 유수 스타트업을 유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며 “타 지역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투자 중심의 기업 환경을 조성해 4차산업혁명 전략펀드를 제주도의 미래 성장을 이끌 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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