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족예술계 "항일예술엔 시효가 없다"
제주 민족예술계 "항일예술엔 시효가 없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8.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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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민족예술단체 총엽합과 (사)제주민예총 공동 성명서 발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이 온전히 이뤄지는 날까지 한국 민족예술인 항일투쟁에 집중

(사)한국민족예술단체 총연합과 (사)제주민예총(이사장 강정효)은 8일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항일예술엔 시효가 없다”며 “일본의 사죄와 배상이 온전히 이뤄지는 날까지 한국 민족예술인들은 항일투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 성명서에 “8월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은 제2의 경제보복 조치를 취했다”며 “이는 역사적 수피를 감추기 위한 일본 제국주의의 부활을 의미한다”고 피력했다.

또 이들은 “목숨을 걸고 일본에 대항해 싸운 항일 예술인들의 족적이 선연히 떠오르는 것이 지금 상황의 자연스런 민족예술인의 심정”이라며 “일본은 최근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을 비롯한 갖가지 예술적 탄압과 압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일본의 사죄‧배상이 온전히 이뤄지는 그날까지 우리는 항일독립 정신으로 춤꾼은 춤으로, 풍물꾼은 북으로, 시인은 시로, 노래하는 이는 노래로 싸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한국 민족예술인은 일본상품은 쳐다도 보지 않을 것”이라며 “민족예술의 역량을 모두 모아 항일 투쟁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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