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60년대 제주감귤 기억 수집합니다”
“1950∼60년대 제주감귤 기억 수집합니다”
  • 한국현 기자
  • 승인 2019.08.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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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1세대 영농인 대상 현지조사

서귀포시는 1950~60년대 전후 감귤산업 태동기에 활약한 1세대 영농인을 대상으로 ‘제주감귤의 발전상‘이라는 주제 아래 주민들의 생생한 기억 수집을 위한 현지조사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주감귤 기억 수집은 현재 90세 전후가 되는 1세대 영농인들의 고령화로 인해 자료수집의 시급성을 고려하는 동시에 감귤영농 현장에서 땀흘린 주민들의 이야기를 한 곳에 모아 감귤박물관 전시로 환원, 제주감귤의 우수성과 가치를 도민과 관광객에게 적극 홍보하가 위해 추진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현지조사를 통해 1세대 영농인들의 감귤영농 계기, 각종 역경 극복 사례, 대학나무 이야기, 기타 각종 감귤관련 에피소드 등을 두루 수집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감귤 농사 교본, 영농일지, 사진을 비롯한 감귤관련 각종 자료 또한 새롭게 발굴할 계획이다.
구술 조사는 8월 한달 동안 실시하며 서귀포시 중심권(동홍동ㆍ서홍동), 동부권(효돈ㆍ남원 일대), 서부권(도순ㆍ중문 등 일대)으로 구분해 지역주민 15인 내외, 학계 및 농업 기관ㆍ단체 관계자 6인 내외를 선정해 진행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척박한 환경을 일구어 황금빛 과원으로 탄생시킨 주민들의 노력과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토대가 되고 감귤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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