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ㆍ페트병류 직접 처리 시범사업 추진
캔ㆍ페트병류 직접 처리 시범사업 추진
  • 한국현 기자
  • 승인 2019.08.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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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전국 최초...재활용도움센터 활용
사진=서귀포시 제공
사진=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는 캔ㆍ페트병 자동수거 보상제를 운영하는 재활용도움센터를 8개소로 확대한 가운데 지난달부터 캔ㆍ페트병류의 직접 처리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캔ㆍ페트병류 직접 처리 시범사업은 재활용도움센터로 배출되는 캔ㆍ페트병류를 재활용업체로 직접 처분하면서 운반ㆍ선별 등 비용 절감 및 행정소모를 최소화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주민에게는 캔ㆍ페트병 수거보상제 실시 장소 확대(4개소→8개소) 혜택이 돌아가고 행정에서는 자동수거 보상기에 압축된 캔ㆍ페트병류를 직접 재활용업체로 처분함으로써 행정소모(수거→선별→처분)를 최소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캔ㆍ페트병류 직접 처리 시범사업에 돌입한 재활용도움센터는 대정읍 하모3리, 남원읍 남원1리, 표선면 표선리, 동홍동, 중앙동(올레시장), 대륜동(새서귀포), 대천동(신서귀포), 중문동 등 8개소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재활용업체는 6개소(화순자원ㆍ동부자원ㆍ백두자원ㆍ성심자원ㆍ조은자원ㆍ부산수지)로, 이들 업체는 지역별로 설치된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자동 압축된 캔ㆍ페트병류를 직접 수거해 처리한다.

서귀포시는 직접 처리 시범사업을 통해 기존 캔ㆍ페트병류의 수집ㆍ운반ㆍ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비용을 연간 약 1000만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시범 운영 결과 1161kg(캔류 393kg, 페트병류 768kg)이 직접 처리됐으며 처분 이익금은 19만6000원이 발생했다.

서귀포시는 올해는 시행 원년인 만큼 연말까지 수익금을 수합한 후 ‘취약계층 및 지역 학생을 위한 지원’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재활용품은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직접 처리하고 향후에는 비닐류ㆍ폐의류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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