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감귤 가격 약세 돌아서나
하우스감귤 가격 약세 돌아서나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08.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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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하량 전년 比 7% 증가로 ㎏당 5300원 관측

올해산 하우스온주 감귤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이번 달 도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이하 농경연)가 발표한 ‘8월 감귤 관측’에 따르면 이번 달 하우스온주 출하량은 후기 가온 및 무가온 재배면적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산 하우스온주 출하량은 9월 이후에도 전년에 비해 4%가량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처럼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이번 달 하우스온주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 동월(㎏당 5670원)보다 낮은 ㎏당 5000~53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산 하우스온주 가격은 지난 6월과 7월 각각 6202원, 5251원으로 전년 동기(6176원, 4820원) 대비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이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달 출하되는 하우스온주 감귤의 전반적인 품질은 생육여건 호조로 당도·착색이 양호할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산 노지온주의 경우 생육상황은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양호한 편으로 조사됐다. 

노지온주 병해충 발생은 잿빛곰팡이병과 병화해충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고, 귤응애 발생도 전월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더뎅이병·궤양병 발생이 증가했으며, 총채벌레 발생 밀도가 높아 지속적인 예찰 및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올해산 노지온주 재배면적은 1만4704t으로 전년(1만4898t)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생산량은 착과수 증가와 기상여건 호조로 전년(46만7600t)과 비슷한 46만8900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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