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원 지원사업, 공정성 논란 제기
영진원 지원사업, 공정성 논란 제기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8.05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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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와 제주독립영화협회 등 5일 공식 입장문 발표
올해 영상문화육성지원사업 공모사업 진행과정에 문제 제기
제주독립영화 정기상영회 1개 사업이냐 4개 사업이냐 논란

올해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의 영상문화육성지원사업 공모사업 진행과정이 공정치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대표 고영림)와 제주독립영화협회(대표 고혁진) 등은 5일 성명서를 통해 “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공모하면서 사업원칙을 ‘1단체 1개 프로젝트’로 밝혔으나 (사)제주독립영화제는 6개월 동안 진행되는 4개의 행사를 ‘제주독립영화 정기상영회’라는 제목으로 응모했고 진흥원은 이를 1단체 1프로젝트로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지난해 같은 지원사업에서도 진흥원은 (사)제주독립영화제의 4개 행사를 1프로젝트로 인정했다”라며 “당시 공모에서 이 단체가 허위사실을 사업계획서에 포함했음에도 불구하고 진흥원은 이를 확인하는 절차없이 응모자격을 인정하고 사업에도 선정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이와 같이 공모사업 진행 과정에 문제점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라며 “이는 진흥원의 비전문성, 불공정성, 불투명성 문제를 분명하고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지원에 앞서 진흥원 심사 방식 및 내부 절차에 의한 결정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써야 지원이 가능토록 한 점과 심사위원을 투명히 공개치 않은 점 ▲도내 영화인들이 애써 격상시켜놓은 영화제라는 축제를 상영회의 일부 섹션으로 격하시킨 점 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진흥원 관계자는 “진흥원은 이들 단체가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 제주독립영화제가 제출한 사업을 4개 사업이 아닌 1개 사업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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