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항 가축분퇴비 악취발생 저감 추진
성산포항 가축분퇴비 악취발생 저감 추진
  • 한국현 기자
  • 승인 2019.08.0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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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반입금지ㆍ이중포장재 사용 등

서귀포시는 전남 녹동항을 통해 성산포항으로 반입되고 있는 가축분퇴비에서 발생한 악취 발생과 침천물 유출 방지를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성산포항에 반입되는 가축분퇴비는 주로 무 재배 농가가 사용하는 퇴비로 성산읍과 구좌읍 지역에서 소화하고 있다.
퇴비는 6~8월 월 12회(1년에 약 5000톤) 성산포항으로 들어와 당일이나 익일에 반출되고 있으나 지난달 태풍 ‘다나스’ 내습 시 즉시 반출되지 못하고 이로 인한 악취가 발생해 민원이 야기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가축분퇴비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하역사와 대책 회의를 열고 대안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퇴비를 반입하는 하역사측에서 우천 등 기상악화 때 녹동항에서부터 퇴비 선적을 지양하고 성산포항에 작축분퇴비 체화 발생 시 이로 인한 악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역사 소유 야적장이나 농장 등으로 즉시 이송할 예정이다.
또 육지부에서 반입되는 악취발생이 심한 퇴비에 대해서는 성산포항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퇴비의 특성상 악취발생이 불가피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점진적으로는 벌크백 이중포장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성산읍 지역은 월동무 재배에 따른 다량의 가축분퇴비가 필요한 만큼 이로 인한 악취발생 등 민원이 야기되지 않도록 깨끗한 항만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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