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 식료품·외식비 등 소비자물가 ‘들썩’
행락철 식료품·외식비 등 소비자물가 ‘들썩’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08.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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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주류·서비스요금 등 주요 품목 상승세

본격적인 행락철에 접어든 가운데 주요 소비 품목과 서비스 물가가 상승하면서 도민·관광객 부담이 커지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소장 김윤성)가 1일 발표한 ‘2019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5로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했다.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월간 1~2%대 상승세(전년 동월 대비)를 지속했으나 올 들어 0%대 상승률을 이어가면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행락철에 접어든 가운데 각종 서비스요금과 식료품, 외식비 등 주요 소비 품목의 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도민·관광객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제주지역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3%, 1.0% 상승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세를 유도했다. 

신선식품 가운데서는 신선과실(7.7%)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신선어개(0.5%) 물가도 오른 반면 신선채소(-6.2%)는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공업제품 물가가 0.1% 소폭 오른 가운데 농축수산물과 서비스 물가는 각각 1.8%, 0.7% 상승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주요 품목별로는 쌀(10.2%)과 고등어(12.2%), 참외(23.8%), 소주(6.3%), 맥주(1.7%) 등 다소비 식료품과 함께 해장국(6.9%), 커피(3.7%), 치킨(3.9%), 김치찌개백반(3.4%), 돼지갈비(2.7%) 등 외식비도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이와 함께 택시료(18.9%), 주차료(92.2%), 자동차수리비(5.7%), 외래진료비(2.2%) 등 주요 서비스 물가도 상승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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