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도시화에 뜨거워지는 제주
급격한 도시화에 뜨거워지는 제주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8.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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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의 기후가 점차 아열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제주도 기후변화 특성 분석집’에 따르면 도내 전지역에서의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61년부터 지난해까지 58년간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1.68도가 상승했다.

또 최고기온은 1.33도, 최저기온은 2.61도 올라갔다.

특히 최근 10년(2009년∼2018년)간 평균기온은 16.6도로 기록됐다. 이는 기상관측 최초 10년(1961∼1970년)간 평균기온 15.4도보다 1.2도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최저기온도 11.8도에서 13.8도로 무려 2도나 올라갔다.

또 폭염일수는 2.1일에서 7.5일로 5.4일 늘었다. 열대야는 16.1일에서 34.8일로 18.7일이나 길어졌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도내 모든 지역에서 기온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최근 인구증가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기후변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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