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월드컵경기장서 바캉스 하며 명승부 본다
제주월드컵경기장서 바캉스 하며 명승부 본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8.01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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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3일 리그 선두 울산과 격돌...가족 풀장 첫 운영 눈길
제주월드컵경기장에 설치된 대형 풀장.

제주유나이티드가 이번 주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와 격돌한다.

이날 경기에 맞춰 워터 카니발 이벤트와 함께 시원한 축캉스(축구+바캉스)도 선보일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는 오는 3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2019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과 맞붙는다.

승점 17점인 제주는 현재 리그 10위로 경남, 인천과 강등권 경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달 10일 홈에서 서울을 4-2로 꺾은데 이어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제주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보강으로 전력을 강화했고, 지난 달 31일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자책골과 수비수 2명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초 시도 POOL석.

물론 리그 선두인 울산은 최근 13경기에서 9승 4무라는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어 결코 녹록하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주는 홈에서 반전의 드라마를 꿈꾸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윤일록은 국내 선수 중 가장 핫한 선수로 꼽힌다. 신규 영입 선수들, 특히 전북전에서 선방쇼를 연출한 골키퍼 오승훈이 친정 팀 울산을 맞아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제주는 울산과의 경기에서 물놀이하면서 축구를 볼 수 있도록 대형 POOL장 외에 가족 POOL석을 운영한다. E석 광장에 필드가 보이는 시야로 배치된 POOL석은 물놀이를 하며 축구를 볼 수 있는 축캉스의 끝판왕이 될 전망이다. SNS 이벤트를 통해 15팀이 선정돼 첫 혜택을 누리게 된다. 탈의실까지 완비해 편의를 제공한다.(수건, 여벌 옷 등은 개인 지참)

제주 관계자는 “제주는 가족 단위 팬들이 많은데,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새로운 여가문화의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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