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영 시인, 최근 첫 시집 ‘애월, 그리고’ 발간
“뒹구는 낙엽 한 잎 너에게 보낸다/바스락거리는 나의 그리움/툭”(양대영 작 ‘엽서’)
제주 시인의 눈으로 따스하게 바라본 대상에 대한 그리움이 시편에 담겼다.
양대영 시인이 최근 첫 시집 ‘애월, 그리고’를 발간했다.
이번 시집은 화자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낸 슬픔을 그리움으로 담아낸 삶의 조각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50여 편에 이르는 그의 시들은 짧고 정제돼 있다.
그의 시엔 초등학생 5학년이던 아들과 고(故) 권재효 시인 등과의 사별로 인한 아픔과 그리움 등을 시로 승화시킨 작품과 제주 자연에 얽힌 이야기 등도 노래했다.
나기철 시인은 “그의 시들은 정제됐고 짧다. 그 이면엔 그리움과 고마움이 녹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 시인은 2017년 한빛문학 가을호로 등단해 현재 애월문학회와 제주문인협회에 몸 담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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