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카지노업계 매출 큰 폭 감소
제주지역 카지노업계 매출 큰 폭 감소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7.3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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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카지노업계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까지 제주지역 카지노 매출액은 905억3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34억8300만원과 비교할 때 3529억5100만원이나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해 카지노 입장객은 18만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3074명에 비해 증가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지난해 3월 제주신화월드에 개장한 랜딩카지노가 중국인 VIP들을 유치하며 지난해 상반기에만 3872억원의 매출을 올려 도내 카지노업계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카지노 매출이 떨어지면서 제주 지역 카지노업체가 납부하는 관광진흥기금도 지난해 470억원에서 올해는 200억원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지노업계 관계자는 “입장객은 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사드 여파 등으로 인해 중국인 VIP들이 제주를 찾지 않고 있다”라며 “다른 지역 카지노업들이 대형화와 복합리조트를 융합하면서 제주 시장을 잠식하는 상황에서 극심한 침체기를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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