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에비앙 넘어 ‘삼다수’ 품에 안나
세계 1위 고진영, 에비앙 넘어 ‘삼다수’ 품에 안나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7.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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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마스터스 8월 9일 개막...박인비, 최혜진, 이다연, 조정민, 오지현 등 총 출동
사진 왼쪽부터 고진영, 박인비, 오지현.
사진 왼쪽부터 고진영, 박인비, 오지현.

세계 1등 국내외 골프계를 주름잡는 스타들이 제주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2019 KLPGA 투어의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3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8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제주 오라컨트리클럽(72666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주최,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동제약 후원으로 개최되며, 올해 상금 2억 증액을 결정해 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6000만원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삼다수가 후원하는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참가해 2017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부문 1위에 더해 상금과 세계 랭킹에서도 선두에 올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삼다수가 후원하는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31KB금융그룹)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3KB금융그룹)도 출사표를 던졌다.

LPGA 통산 19승에 역대 네 번째로 통산 상금 1500만 달러를 돌파한 박인비는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018’에서 우승하며 오랜 숙제였던 KLPGA투어의 우승을 달성했다. 1회 대회부터 꾸준히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박인비가 6번의 도전 끝에 후원사 주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디펜딩 챔피언오지현은 올 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는 등 자존심을 구겼지만 3주간의 재정비를 통해 디펜딩 챔피언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는 KLPGA투어 상반기에만 8승을 합작하며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한 최혜진(20롯데), 이다연(22메디힐), 조정민(25MY문영)도 참가함으로써 KLPGA 투어 하반기 시작부터 뜨거운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올 시즌 메이저 1승을 포함해 4승을 쓸어 담아 다승을 비롯해 상금(73096만원)과 평균타수(70.52)에서 1위를 달리며 명실상부 KLPGA의 대세인 최혜진은 15개 대회 모두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7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조정민은 4월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와 6BC카드한경레이디스컵2019에서 정상에 올랐다. 8차례 10’에 입상하는 일관성으로 최혜진을 제치고 대상 포인트 1(296)를 달리고 있으며, 상금 순위 2(56818만원)에 올라있다.

이다연은 11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지난달 내셔널타이틀한국여자오픈, 지난 7일 아시아나항공오픈에서 2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올 시즌 신인상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아연(19볼빅)은 지난해 아마추어로 참가해 공동 13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우승을 정조준 하고 있고, 3년간 국가대표를 거치며 올해 프로에 입회한 유해란도 지난 25일 끝난 KLPGA 영광 드림투어 10차전에서 우승을 거머쥔데 이어 처음으로 정규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SBS골프, 네이버TV, 카카오 TV, 유플러스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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