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콩쿠르, ‘국내 관심 증가’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국내 관심 증가’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7.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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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콩쿠르, 역대 최다 인원 258명 신청
국내 참가자 102명, 예년에 비해 대거 지원
국내 관악인 콩쿠르에 대한 관심 확대 기대
지난해 콩쿠르 유포니움 부문 우승자 모르반 코렌틴 입상자음악회 장면
지난해 콩쿠르 유포니움 부문 우승자 모르반 코렌틴 입상자음악회 장면

올해 제주국제관악콩쿠르에 역대 최다 인원인 258명이 신청했다. 그간 국내보다 해외 관악인 참여가 압도적이었던 반면 올해는 국내 참가자들이 대거 지원해 눈길을 끈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다음 달 8일부터 16일까지 도 전역서 제24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4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를 25개국 42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연다.

올해 콩쿠르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258명이 접수했다. 이는 예년 평균 참가자가 180명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중 국내 참가자는 102명이었다.

특히 트럼펫과 호른, 테너프롬본, 금관5중주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되는 올해 경연엔 제주 출신 음악인들로 금관5중주 부문에서 2개 팀, 개인 부문에서 3명이 신청했다.

관악제 관계자는 “그간 약 7대 3의 비율로 해외 참여자들의 비율이 높았던 반면, 올해는 국내 관악인들이 대거 참여해 절반에 육박하다”며 향후 국내 관악인의 콩쿠르에 대한 관심 확대를 기대했다.

올해 수상자들에겐 세계 유명 악기제조사들의 잇따른 협찬으로 시상금뿐 아니라 부상 지원도 파격적일 전망이다.

프랑스 꼬르또와, 네덜란드 애덤스, 일본 야마하, 독일 리틴, 중국 진바오 등에서 부문별 1위 입상자에게 부상으로 관악기들을 수여한다. 또 국제호른협회(IHS)는 올해 호른 부문 우승자에게 미화 1000달러를 제공한다.

경연 시상식 및 입상자 음악회는 다음 달 16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올해 제주국제관악제에는 제주 주제의 합창곡들로 채워낸 개막공연과 국내 젊은 작곡가 5인의 창작 관악곡 초연무대, 이 관악제에 7회나 참여한 세계 최정상급 금관5중주단인 스패니시 브라스 창단 30주년 기념공연, 고산리‧대평리‧도두‧성산리 지역의 실제 해녀들이 해외 관악단과 함께하는 ‘해녀와 함께하는 관악제’ 등이 준비돼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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