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임 민정수석에 김조원 임명
문 대통령, 신임 민정수석에 김조원 임명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7.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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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수석 황덕순 승진, 시민사회수석엔 반부패운동 김거성 목사 기용
조국 수석은 차기 법무장관 후보자 유력, 정태호·이용선 총선 출마 예정
사진 왼쪽부터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 황덕순 신임 일자리수석. 김거성 신임 시민사회수석.
사진 왼쪽부터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 황덕순 신임 일자리수석. 김거성 신임 시민사회수석.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후임에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62)을 임명하는 등 수석 3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일자리 수석비서관에는 황덕순 현 일자리기획비서관(54)을 승진기용했고,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는 김거성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대표이사(60)를 임명했다.

신임 김 민정수석은 감사원에서 차관급인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오랜 경험을 쌓았고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다. 경남 진주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 미국 인디애나대 행정학 석사와 건국대 경영학 박사다.

승진 발탁된 황 일자리수석은 지난 연말 고용노동비서관에서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지 7개월만에 문 대통령의 핵심공약인 일자리분야를 총괄하게 됐다.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연구조정실장과 선임연구위원을 지내는 등 노동분야 전문가다. 서울 경성고를 졸업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석박사를 했다.

목회자이기도 한 신임 김 시민사회수석은 지난 1999년 한국투명성기구(옛 반부패국민연대)를 창립하는 등 반부패운동 활동에 힘을 쏟아온 인물이다. 서울 한성고와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 같은 대학에서 신학석사와 기독교윤리학 박사를 했다.

한편 오늘 교체된 조국 민정수석은 다음달 개각에서 법무부장관으로 입각할 것이 유력하며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은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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