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도 꿈나무들이 교보생명컵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제주 유도의 앞날을 밝게 했다.
제주특별자치도유도회는 대한유도회와 교보생명 주최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5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유도대회에서 제주선수단이 모두 13개의 메달(금 7, 은 2, 동 4)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서귀포유도관은 여자초등부 단체전에서 김하윤, 신유미, 강나은, 오효성, 강은서가 팀을 이뤄 대전 천동초와 기린초를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남자초등부 단체전에서는 동남초(권현웅, 고은찬, 이지원, 이재준, 홍지운, 이승헌, 홍승운)가 은메달을, 서귀포유도관(한예성, 오진혁, 곽민찬, 오혁제, 김윤송)이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도 제주 꿈나무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남자초등부에서는 올해 전국소년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최우빈(납읍초 6)과 동메달리스트인 이재준(동남초 6)가 각각 –54㎏급과 –48㎏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60㎏급의 송우상(함덕초 6)은 은메달을, –54㎏급의 김규원(납읍초 5)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초등부에서도 제주 꿈나무들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전국소년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했던 신유미(보목초 6)와 이현지(신제주초 6)는 이번 대회에서도 각각 –44㎏급과 +52㎏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48㎏급의 홍규리(제주중앙초 6)와 –40㎏급의 강여원(동남초 6)도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44㎏급의 문지현(동남초 4)과 –36㎏급의 최민지(동남초 4)는 4학년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