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대책에도 증가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예방 대책에도 증가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7.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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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교통사고 예방대책이 추진되고 있으나 교통사고 사망자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중 절반가량이 ‘후진국형 교통사고’인 ‘차 대 보행자’ 사고로 발생하면서 운전자·보행자의 의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4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명보다 4명이 증가했다.

사고 유형 별로 보면 차 대 보행자 사망사고가 19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8.7%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82명 중 37명(45.1%)도 차 대 보행자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 대 보행자 사망사고 중 65세 이상의 고령층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의 경우 전체 사망자 19명 중 8명(42.1%)이 65세 이상이었다.

지난해 사망자 37명 중 19명(51.3%)도 고령층에 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차 대 보행자 사망사고 원인은 ‘무단횡단’(73.6%)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유관 기관과 협력해 보행환경 개선 사업 지원, 교통사고 취약지역 법규위반단속 및 캠페인, 경로당 교통안전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로는 이어지지 않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보행자 사망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전형적인 후진국형 교통사고 유형”이라며 “교통사고 예방과 사고 감소를 위한 대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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