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3일 늦어
제주지역에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24일 오전 9시까지 도내 일부지역의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열대야가 관측된 곳은 제주 25.7도, 외도 26.7도, 구좌 25.5도, 한림 25.4도 등이다.
열대야 관측 기준은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까지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됐을 때다.
올해 첫 열대야는 지난해보다 13일가량 늦게 관측됐다.
지난해 제주지역 첫 열대야는 제주 7월 10일에 나타났다.
제주기상청은 고온 다습한 남풍이 한라산을 넘어가면서 고온 건조한 바람으로 바뀌는 ‘푄 현상’과 강한 일사에 의해 오른 낮 기온이 밤까지 유지되면서 이 같은 무더위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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