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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 한국 토종개 확인 '보존' 시급
제주개, 한국 토종개 확인 '보존' 시급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7.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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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키워지고 있는 ‘제주개’가 우리나라 고유 토종개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에 대반 보존과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제주축산진흥원이 관리하는 제주개 20마리와 외국 개 등 7개 품종을 대상으로 품종간 유전적 거리를 살핀 결과 제주개는 한국 토종개와 가까웠고 독립적인 품종으로 분석됐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특히 제주개가 독일셰퍼드 등 외국 개와는 유전적 거리가 아주 멀게 나타나 한국 토종개로서 유전적 독창성이 있음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제주개의 유전자형 다양성은 56%로 경주개 동경이의 70%, 진돗개의 61%보다 낮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는 외래 유전자의 유입이 없는 상태의 소규모 집단으로 보존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제주개는 품성이 온순하면서 행동이 민첩한 견종이다. 청각·후각·시각이 발달해 꿩 등을 잘 사냥한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이 혈통 보존과 육성 사업을 벌여 49마리를 관리 중이다.

제주축산진흥원은 1986년 6월 제주개 3마리를 기본 축으로 제주개의 순수혈통 보존·증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개는 중국에서 건너와 3000년 전부터 제주에 정착해 특유의 환경에 적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진돗개와 모양이나 색깔은 비슷하지만 진돗개는 꼬리가 말려 올라간 반면 제주개는 꼬리를 거의 꼿꼿이 세우는 게 특징이다. 다 자란 제주견의 몸길이는49∼55㎝, 몸무게 12∼16㎏이고 수명은 15년 안팎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개를 진돗개와 삽살개처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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