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쉼터’ 제주종합경기장
‘도민의 쉼터’ 제주종합경기장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7.23 17: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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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전도체전과 왕벚꽃축제를 비롯해 전국적인 스포츠행사 및 문화행사 등이 수시로 열리고 있다. 겨울철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활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민 생활체육 향상에 기여하는 시설로 이용된다.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치르는 등 스포츠 메카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주 관광정보 사이트 ‘비짓제주’에 소개된 제주종합경기장이다. 설명처럼 제주종합경기장은 제주도의 스포츠 메카이면서 도민들을 위한 생활체육 공간이다. 

실제로 많은 도민들이 제주종합경기장을 찾는다. 스포츠대회와 문화행사가 열리지 않는 날에도 산책과 운동을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비가림 시설과 우레탄 트랙이 깔린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2층 통로 구간은 지역주민들의 운동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시설 관리는 이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 빗물이 새고 있었다. 여기에 들이닥치는 빗물까지 더해져 물웅덩이가 생긴 곳도 어렵지 않게 확인됐다. 관계자와 시민들의 말을 들어보니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음수대 관리 상태는 더 심각했다. 청결이 최우선시 돼야 할 음수대 2곳 위에는 시설 청소에 쓰였던 것으로 보이는 마포걸레가 걸려있었다. 이와 함께 한눈에 봐도 시커먼 물때와 먼지가 껴 있어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제주종합경기장은 1968년 건립된 이후 도민들과 함께 숨쉬어왔다. 제주 스포츠의 역사이기 전에 도민들의 소중한 쉼터이다. 이에 걸맞은 행정의 관리가 필요하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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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훈 2019-08-21 07:38:50
도민들은 아에서 뭐싸햄신지 관심이서게
몬 차세웡 후다닥 도망갈생각만하는곳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