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폐기물 처리 전방위 대응 나선다
제주도 폐기물 처리 전방위 대응 나선다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7.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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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제주의 가장 큰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는 폐기물 처리를 위해 행정부지사가 총괄하는 태스크포스(TF)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

제주도는 23일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열고 폐기물 처리를 위한 TF를 구성해 폐기물 처리 여건 변화에 따른 문제점을 공유하고 각 분야별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폐기물 처리 책임은 당연히 행정에 있다”라며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해서 쓰레기 발생, 배출 및 수거, 처리의 모든 단계에서 범부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특히 “섬이라는 특성 상 폐기물관련 산업과 지리적으로 연결되지 못 하면서 행정에서는 운영하는 시설의 부담이 큰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청정 제주를 위해서는 다른 변명이 있어서는 안 되며 주민 의식 수준에 맞추고 지방비를 투입해서라도 그날그날 처리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민들의 문제제기를 꼼꼼히 살피고 중간 처리 비용이 들더라도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처리방식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야별 폐기물 배출원 실태와 처리방안’을 주재로 전기차 폐배터리, 건설폐기물, 농산물 부산물, 해양쓰레기, 하수 슬러지 및 협잡물 등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발생 현황이 공유됐으며 이에 따른 처리 방안들이 논의됐다.

제주도는 태스크포스 구성과 함께 공직 사회부터 쓰레기 발생률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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