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치유자원의 활용
농촌 치유자원의 활용
  • 뉴제주일보
  • 승인 2019.07.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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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안.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장

농업·농촌 자원을 이용한 제주 치유농업 활용으로 새로운 농외소득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농촌 치유(치유농업)는 일과 관련된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뿐만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농촌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치유하는 것을 말한다.

농촌 치유(치유농업)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2000년대 유럽에서 이슈로 떠오른 후 나라마다 용어와 집중하는 분야 등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학습장애, 치매 노인, 스트레스 치료 등을 대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10년 이후부터 다양한 연구를 거쳐 20189개 마을, 20196개 마을이 시범 마을로 선정되어 농촌 치유 관광객을 유입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애월읍 수산마을이 선정되어 프로그램 개발, 마을주민 역량 강화 교육, 콘텐츠 개발 등 치유농업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지난 17~182일간 소비자 평가를 거친 후 적극적인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도시화의 빠른 진전으로 농촌다움이 사라져 가는 현실에서 수산마을의 장점인 농산물(옥수수), 수산봉, 저수지, 올레 코스와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치유농업 4가지 테마를 선정하였으며 스트레스 측정기 등을 통한 자가 건강진단과 명상, 트래킹, 힐링푸드 등을 통해 방문객이 선호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치유 관광에 대한 인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질병과 치유를 대하는 자세가 그 사회의 실력이다. 현대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심신의 안정을 위해 수산마을을 노크해 보길 권한다.

또한 농업·농촌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치유농업을 통해 농촌을 치유공간으로 개발하고 마을에는 새로운 소득자원이 되길 바라본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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