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130곳 중 41곳 미진행, 전국 평균 추진율 85.5%보다 크게 낮아
제주시지역 무허가 축사의 적법화가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무허가 축사 적법화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130곳 중 적법화‧폐업 완료는 34곳(26.2%), 인허가 접수‧설계도면 작성은 49곳(37.7%), 측량은 6곳(4.6%)이다.
나머지 41곳(31.5%)은 적법화를 진행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축종별로는 소 23곳과돼지 12곳, 말 3곳, 닭 3곳이다.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율(완료+진행)은 63.9%로 전국 평균 85.5%보다 크게 낮다.
주요 원인은 농가들이 9월 중순까지 축사를 운영하다 폐업 또는 철거하겠다는 입장 때문으로 분석됐다. 무허가 적법화 이행기간은 9월 27일로 종료된다.
이에 제주시는 지역협력체계를 구축해 적법화 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또 다음 달 9일까지 무허가 적법화 미진행 축사들을 현장 방문해 폐업 및 철거 계획서를 받고 적법화 이행기간 종료에 앞서 조기 완료를 독려할 방침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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