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심리상태 불안...사건에 집중 못해"
"고유정 심리상태 불안...사건에 집중 못해"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07.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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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변호사 공판준비기일 종료 후 밝혀..."시신 유기장소 기억 안 난다고 해"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 피고인인 고유정(36)의 변호를 맡은 A변호사는 23일 “고유정의 심리상태가 불안하다”고 밝혔다.

A변호사는 이날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정봉기)가 제201호 법정에서 진행한 공판준비기일이 종료된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접견 때 고유정의 심리가 불안해 보였다. 사건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특히 A변호사는 고유정이 피해자의 시신을 유기한 장소에 대해 밝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고유정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만 얘기하고 있다”면서도 “협조하려는 마음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A변호사는 “지금까지 고유정은 수사기관에서 진술한 그대로 말하고 있다”며 “속상하고 억울한 마음도 있는 것 같다. 가해자의 잘못을 알고 부끄러운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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