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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인류 건강 지킴이 전기자동차
지구와 인류 건강 지킴이 전기자동차
  • 제주일보
  • 승인 2019.07.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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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후 ㈔국제전기차엑스포 사무총장

지금 전 세계는 산업혁명 이후 지속된 이산화탄소(CO) 배출로 인해 유례없는 폭염·혹한 등의 기상이변과 지구 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이산화탄소 배출 주범 중 하나로 내연기관 자동차가 꼽히고 있다.

아울러 기상이변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고통과 함께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로 인해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1995년 대비 2014년도) 미세먼지와 관련이 높다는 허혈성 심장질환 유병률은 약 250%, 폐렴 사망률은 무려 700%, 폐암 환자는 두 배 이상 폭증했다고 한다.

독일 마인츠 대학교는 2015년 기준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 사망자는 무려 880만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 정부는 지구 온난화와 기상이변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와 인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내연기관차 감축과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노르웨이는 2025년부터, 인도와 네덜란드는 2030년부터, 프랑스와 영국은 2040년부터 각각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전면 금지한다고 한다.

1886년 세계 최초로 내연기관을 발명한 벤츠사도 2039년에 내연 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친환경 자동차만 생산한다고 한다. 현대자동차도 2030년 친환경 자동차 판매 비중을 50%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들도 전기자동차 생산에 나선다고 밝히는 등 지금 전 세계는 친환경 자동차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를 대량 배출하는 내연기관은 자동차만이 아니라 포크레인과 같은 중장비와 어선, 상선, 군함 등 모든 선박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중장비 내연기관을 전기 엔진으로, 노르웨이에서는 선박 내연기관을 전기 엔진으로 교체하고 있다.

대동공업과 같은 농기계 제조업체와 엠비아이와 같은 이륜차, 스쿠터, 심지어 탱크와 같은 군 장비 내연기관도 전기 엔진으로 교체하고 있다.

지난 200년간 전성기를 누려왔던 내연기관 시대가 종언을 고하고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가 없는 전기 엔진 시대로 교체되고 있는 산업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산업 전환기에 제주도에서도 2030년까지 도내 모든 차량을 전기자동차로 교체한다는 탄소 없는 섬 제주(Carbon Free Island)’ 정책과 함께 전기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추진, 청정 제주와 친환경 전기자동차 이미지를 연계한 산업화를 도모하고 있음은 주목할만하다고 하겠다.

전기자동차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는 지난해까지 5회 개최한 데 이어 지난 5월 개최한 제6회 엑스포도 전 세계 51개국 4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전기자동차 글로벌 엑스포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6년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기간에 창설된 세계전기차협의회(GEAN)도 아세안 등 전 세계 30개국을 회원국으로 하는 동시에 국제 전기·전자 표준을 제정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과도 공조를 하면서 전기자동차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제주는 지금 감소하는 인구와 관광객, 남북 관광이 열릴 경우 안심할 수 없는 관광산업, 전국적 대세인 지방의 소멸, 신산업 유치 부진 등으로 여느 지역들처럼 미래가 불안하기만 하다.

현대의 석학인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는 도도하게 밀려드는 도전에 어떻게 응전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다. 우리 속담에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다.

내연기관이 전기 엔진으로 교체되는 산업 전환기에 제주 강점을 극대화하고 제주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도정과 의정, 학계와 산업계 등이 하나가 돼 지혜를 모아 나가기를 간곡하게 기원한다.

제주일보 기자  kangm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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