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폭우 태풍 못지않았다
지난밤 폭우 태풍 못지않았다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7.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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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아파트·도로 등 곳곳서 침수 발생
소방당국, 20곳에서 물 1458t 배수지원
조천운동장 모습
조천운동장 모습

제주지역에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면서 태풍 ‘다나스(DANAS)’ 못지않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내린 많은 양의 비로 제주시 용담동 지하에 위치한 한 노래연습장이 물에 잠겼다.

이날 오전부터 소방서와 군부대, 동사무소 직원 등이 연이어 배수 지원 활동을 펼쳤으나 많은 물이 유입된 탓에 작업은 오후까지 이어졌다.

노래연습장 주인 A씨는 “차가 못 다닐 정도로 비가 오더니 가게로 빗물이 들어왔다”며 “이로 인해 노래방 기계 7대가 모두 고장 나 교체해야 될 상황이다. 당분간 장사는 힘들다”고 망연자실했다.

평소 배수에 문제가 없던 조천운동장 역시 이번 폭우로 오전 한때 트랙과 잔디 일부분이 물에 잠겨 민원이 접수되는 등 일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주민 B씨는 “운동하러 자주 오는데 이렇게 물웅덩이가 크게 생긴 걸 본적이 없다”며 “비가 많이 오기는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병원과 아파트, 주택, 호텔, 상가, 사무실, 도로, 마을안길, 차량 등 곳곳에서 침수가 잇따라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도로 침수 피해 신고 총 48건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20곳에서 배수지원을 통해 물 1458t을 빼냈으며 주택 9곳 등 총 11곳에 안전조치를 취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지난 19일과 20일 제주를 강타한 다나스로 침수 등 9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주택 19곳이 침수피해를 입었고 도로 3곳이 파손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도로 11곳은 물에 잠겼다가 복구됐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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