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 복지를 이끄는 핵심 네트워크 조직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 복지를 이끄는 핵심 네트워크 조직
  • 뉴제주일보
  • 승인 2019.07.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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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숙.제주도 복지정책과

복지 사각지대를 찾고 지원하는 사업이란 첫째 공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대상자를 찾아 지원하는 일, 둘째 지원제도의 조건에 해당하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어려움에 있는 분들을 찾는 일, 셋째 공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는 있지만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찾아서 지원해주는 일이다.

이러한 일들을 하는 주민 네트워크 조직이 바로 읍··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다. 협의체는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뿐만 아니라 복지 자원을 찾아서 연결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하는 우리 사회의 소금 같은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2015년 읍··동 단위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구성에 따른 법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 협의체 위원 수도 548명에서 923명으로 40%가 증가했다.

특히 1인 가구 전수조사, 주거 취약가구 방문, 지역 내 모금사업을 통한 자원 발굴, 협약 체결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읍··동 단위에서 다양한 특화 사업들을 독자적으로 또는 타 자생단체와 협업해 활발히 추진해 나가고 있어 민관 협력을 통한 새로운 복지 모델로 탄탄히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제주도는 이러한 협의체 위원들의 역량 및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복지리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운영 매뉴얼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협의체가 읍··동 단위에서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소규모 의제에 대한 마을 복지 계획 수립 및 실행, 이웃 돌봄, 주민 복지 교육 운영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더욱 역량을 강화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협의체 기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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