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외교안보 ‘브레인’ 문정인 교수, 주미대사 거론
문 대통령 외교안보 ‘브레인’ 문정인 교수, 주미대사 거론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7.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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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미관계 고려 ‘기용’ 가능성
아그레망 절차 있어 8월 개각 후 결정 관측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 자료사진

청와대가 제주출신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68)를 주미(駐美) 대사로 임명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내부 검증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이르면 8월 개각에 맞춰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교사’로 불리는 문 교수는 문재인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으로 거론되는 등 문 대통령과는 두터운 신뢰관계를 맺고 있다. 문 대통령의 ‘한반도평화구상’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핵심 역할을 하며 북미관계 교착 등 중요한 고비 때마다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이 지난 판문점 남북미정상 회동에서 조연을 자처하면서 북미대화 재개를 위해 집중해온 만큼 문 교수를 주미대사로 기용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청와대는 앞서 올 초 4강(强) 대사 중 조윤제 주미 대사만 유임하고 중국과 일본, 러시아 대사를 교체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대사직인 경우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가 있어 개각보다 더 늦어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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