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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태풍 다나스 영향 하늘길.뱃길 막혀
제주지역 태풍 다나스 영향 하늘길.뱃길 막혀
  • 부남철.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7.19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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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피해도 잇따라...당국 비상 근무 태세

제주지역이 19일 밤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는 물론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편 모두가 끊겼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9시 현재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태풍경보와 호우경보,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태풍경보와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후 9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176.1㎜, 서귀포 252.1㎜, 성산 321.5㎜, 고산 70.7㎜, 송당 343㎜, 우도 307.5㎜, 신례 309.5㎜, 월정 278.0㎜, 강정 250.5㎜, 한라산 삼각봉 548.5㎜, 윗세오름 545.0㎜ 등이다.

이와 같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제주시 내도동의 주택이 침수돼 119가 출동해 10t가량 물을 빼냈다.

제주시 도두1동에서는 숙박시설 지하가 침수돼 40t가량 배수 작업을 했고 제주시 연동과 건입동에서는 도로 맨홀이 유실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또 서부경찰서 옥외 차고를 비롯해 이호2동 창고 지하와 조천읍 요양시설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태풍이 지나고 나면 농경지 침수에 따른 농작물 피해들도 속속 드러날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강풍과 호우가 이어지면서 제주지역과 다른 지역을 잇는 항공기 운항도 큰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이후 항공편 전편이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했다.

이에 앞서 제주에서 울산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822편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8시까지 모두 117편(출발 53, 도착 64)이 결항했다.

207편(출발 89, 도착 118)은 지연 운항했다.

해상에도 기상특보가 발효되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이날 오전 11시30분 산타루치노호 출항 이후 전면 통제된 상태다.

또한 도교육청에 따르면 태풍 북상에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이 이날 하교 시간을 앞당겼으며 일부 학교는 20일 방과후학교 휴강 조치를 했다.

태풍 북상에 20일 예정됐던 세계자연유산 국제트레킹 개막식과 공연 등 개막 행사는 취소됐다. 트레킹 코스 중 용암길 코스는 탐방이 금지되고 태극길 코스는 기상 상황에 따라 개방 여부를 결정하며, 21일부터는 행사가 정상 진행된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19일 오전 6시부터'비상 2단계'를 발령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13개 협업부서가 즉각적인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해 예찰과 피해 상황 파악 등 대응 활동을 한단계 강화했다.

해안·계곡·공사장·낙석위험지역에 안전선을 설치하고, 바람에 날릴 우려가 있는 시설물 고정 작업을 하고, 차량 침수 우려지역인 한천·남수각에서는 주차된 차량을 이동 조치하고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까지 제주에 100∼250㎜, 산지 등 많은 곳은 5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부남철.정용기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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