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다나스 등 영향 호우경보 발효 따라 '비상Ⅱ단계' 근무 돌입
제주도 다나스 등 영향 호우경보 발효 따라 '비상Ⅱ단계' 근무 돌입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7.19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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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18일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제주시 구좌읍 상도리 도로변 (사진=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5호 태풍 ‘다나스’ 북상과 함께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도내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19일 오전 6시부터 비상근무 단계를 ‘비상Ⅱ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13개 협업부서는 즉각적인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예찰과 피해상황 파악 등 대응활동을 한 단계 강화하게 된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제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현재까지 강우량은 윗세오름 등 산간에 250mm내외, 동부와 남부지역 150mm내외, 그 외 지역에는 100mm내외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까지 도로침수 1건, 배수지원 4건, 주택침수 5건, 주택 하수관역류 1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호우와 태풍이 지나고 나면 농경지 침수에 따른 농작물 피해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장마에 따른 호우와 제5호 태풍 ‘다나스’를 북상을 대비해서 행정력을 총 동원해 ▲ 13개 협업부서와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통한 신속한 상황공유 ▲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한 실시간 기상상황 도민홍보 ▲ 민간단체‧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 유지 ▲ 재해취약지 지속점검 ▲ 재난관리자원 투입 준비 등 재난 예방활동에 더욱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태풍 '다나스'는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진하고 있으며 20일 오전 3시쯤서귀포 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진로와 이동 속도, 발달 정도에 따라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다"라며 "도민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태풍정보를 확인하고 주변 위험요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야외 활동과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는 등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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