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양파 “해외로” 풋귤은 “육지로”
제주산 양파 “해외로” 풋귤은 “육지로”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07.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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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농협이 17~18일 제주산 양파 45t을 말레이시아로 수출했다. 사진=농협경제지주 제주지역본부
김녕농협이 17~18일 제주산 양파 45t을 말레이시아로 수출했다. 사진=농협경제지주 제주지역본부

제주농협이 제주산 양파와 풋귤에 대한 판로 확대에 나섰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이하 제주농협)에 따르면 김녕농협(조합장 오충규)은 17일 유통센터에서 재배농가와 수출업체, 농협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산 양파의 말레이시아 수출을 위한 첫 선적 작업을 실시했다.

제주산 양파의 말레이시아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녕농협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제주산 양파 45t을 선적해 말레이시아로 보낸다.

오충규 조합장은 “올해 제주산 중만생 양파가 과잉 생산된데다 소비 부진까지 겹쳐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해외 수출이 농가 경영 안정과 판매시장 다변화 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산 풋귤은 육지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제주농협은 현재 수도권 하나로마트와 대도시 중심 대형마트,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풋귤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농가주부모임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와 고향주부모임 제주도지회 등도 풋귤 소비 확대를 위해 다음달 충북과 부산 등 타 지역을 방문해 풋귤청 제조시연·시식 등 풋귤 알리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풋귤산업 육성은 감귤산업의 틈새시장 공략을 통한 농가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풋귤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등 유통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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