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감물 및 봉숭아 물들이기 행사를 개최한다.
제주민속촌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과랑과랑한 벳듸 감물 들염수다’ 체험행사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감물 들이기는 주로 7~8월에 풋감을 따서 찧고 즙을 내 옷감에 물을 들이는 제주의 전통 천연염색 방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 민속촌에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토종감을 사용한 염색 과정을 볼 수 있으며, 손수건에 직접 감물을 들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예로부터 여성들이 즐겨 했던 세시풍속 중 하나인 봉숭아 물들이기도 체험할 수 있다.
제주민속촌 관계자는 “제주 전통문화와 세시풍속 체험으로 옛 시절 정취를 만끽하며 무더위를 날려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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