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의 진실 알린 군인의 증언
제2연평해전의 진실 알린 군인의 증언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7.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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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한철용 예비역 육군 소장, 수기형 소설 ‘유기견 진순이와 장군 주인’ 펴내

제2연평해전 국정감사에서 진실을 말했던 군인의 증언이 담긴 수기형 소설이 탄생했다.

제주 출신 한철용 예비역 육군 소장이 수기형 소설 ‘유기견 진순이와 장군 주인’을 펴냈다.

이 책은 대북 감청 정보부대인 국군 5679부대 부대장이었던 한씨가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국방부가 북한의 도발 정보를 묵살했다고 국감장에서 증언했다 강제 전역을 당하고 이후 고향 제주로 복귀해 돌동산과 유기견을 돌보며 자연보호 운동에 매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책 흐름은 저자가 만난 유기견을 반려견 삼아 함께 산책하며 넋두리처럼 인생사를 풀어놓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저자는 가족부터 마을공원 조성, 제2연평해전 내용까지 담았다. 이중 제2연평해전 이야기는 전부 사실에 근거했다.

한씨는 제2연평해전 발발 전 북한 경비정이 우리 해군 함정에 도발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의 첩보를 접수해 그 위험을 수차례 경고했다.

하지만 당시 군 수뇌부는 이를 묵살했다. 이를 국정감사에서 증언한 그는 억울히 강제 전역 당하나 2005년 행정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해 명예를 회복한다.

한편 저자는 육군 5679부대 부대장을 역임했고 영화 ‘연평해전’의 토대가 된 저서 ‘진실은 하나’를 펴낸 바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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