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비 보강 위해 김대호 영입
제주, 수비 보강 위해 김대호 영입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7.17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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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수비 보강을 위해 베테랑 풀백 김대호(31)를 영입했다.

제주는 16K리그2 수원FC에서 활약했던 김대호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고 17일 밝혔다. 세부 계약조건은 상호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010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대호는 포항의 2012FA컵 우승과 2013K리그 및 FA컵 더블 우승의 주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4130일에는 제주의 캡틴 박진포와 함께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인연도 있다.

2017년 안산경찰청에서 군 복무 도중 부상으로 의병 전역한 김대호는 지난해 7월 수원FC로 자유계약 신분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꿨지만 기대와 달리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대호의 풍부한 경험과 전술적 가치를 눈여겨 본 최윤겸 감독의 부름을 받고 제주 유니폼을 입게 됐다.

180, 79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김대호는 강력한 대인방어뿐만 아니라 공격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풀백이다. 게다가 왼쪽 풀백이 주포지션이지만 오른쪽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자원이다.

김대호는 그동안 많은 경기를 나서지 못했는데 새로운 출발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한 뒤 주장 ()진포 형과는 A매치 데뷔 동기인데 다시 만나서 반갑다. 같이 좋은 호흡도 보여주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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