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행정시장 직선제 제도개선안 수용해 달라" 정부에 건의
제주도의회 "행정시장 직선제 제도개선안 수용해 달라" 정부에 건의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7.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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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가 정부에 행정시장 직선제 제도 개선안 수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건의하면서 정부의 개선안 수용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안을 수용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태석 의장은 이 자리에서 “기초자치단체 폐지 이후 각종 정책에 주민 참여가 약화되고 행정 서비스의 질이 저하되는 등 도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행정의 민주성 확보와 도민 불편 해소를 위해 행정시장 직선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자리를 같이한 강창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도 “행정시장 직선제를 위한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 정부 차원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진영 장관은 “제도 개선 취지에 공감을 표하면서 충분하고도 합리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 6월 7일 행정안전부와 국무총리실 제주지원위원회에 제도 개선안을 제출했다.

당시 행정안전부는 주민투표를 거치지 않은 행정시장 직선제 제도 개선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다음 달 행정시장 직선제 제도 개선안의 수용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박원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현길호·강철남·정민구 도의원이 동석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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