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임의로 다른 예산 항목을 줄이고 업무추진비를 늘리는 등 부적절하게 운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2016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센터)가 추진한 업무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 센터는 2017년 12월 업무추진비를 다른 편성 목에서 전용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을 이유로 다른 사업 예산 2개 목에서 모두 1000만원의 예산을 업무추진비로 전용했다.
어학점수 미충족자를 특별승진시키고 일부 간부급 직원의 휴가를 실시하지 않는 등 인사상의 문제도 감사에서 적발됐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행정상 16건(시정 1건, 주의 9건, 개선 1건, 통보 5건)과 신분상 2명(훈계 2명)의 조치를 센터 대표이사에게 요구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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